국토부, 국가중요시설 등 126개 시설 위기 대응 준비실태 점검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4개월간 국토부 소속 산하기관과 국토교통 분야 국가중요ㆍ기간시설 126개의 재난ㆍ테러 등 위기대응 준비실태를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 주관 재난에 대해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한 7개 점검반이 불시에 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토부 주관 재난에는 댐 붕괴, 고속철도ㆍ지하철 대형사고, 항공사고ㆍ테러, 항공운송마비, 육상화물운송장애, 다중밀집건축물 붕괴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소속ㆍ산하기관이 재난 유형에 따라 매뉴얼과 대응수칙을 작성했는지, 재난대응 훈련계획을 수립했는지, 모의훈련은 반복적으로 시행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재난발생을 가정해 시간대별 초동조치 매뉴얼에 따라 대응이 이뤄지는지 점검하고, 특히 재난대응에서 골든타임인 초기 10분 안에 최초 대응이 이뤄지는지도 확인한다.

 

이와 함께 국가중요ㆍ기반시설에 대해서는 국가기반체계보호계획이 수립ㆍ이행되는지 여부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국토교통 분야 위기관리의식을 고취하고, 위기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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