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우정병원문제 해결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과천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 우정병원문제 해결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재선 미래병원컨설팅 대표는 “우정병원은 용도폐지와 용적률 상향, 지방세 경감 등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한 정비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며 “만일 정비선도사업으로 진행이 불가능할 경우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정병원의 활용방안에 대해선 복합레지던스, 의료시설이 포함된 실버타운 등 세 가지 방향이 제시됐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 세 가지 대안 모두 과도한 채권액으로 인해 200억 원 이상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우정병원은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확정해 토지 및 건물 인수 금액을 최대한 낮추고, 정비선도사업을 통한 각종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1일 시청대강당에서 ‘과천 우정병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관한 시민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후 18일경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