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우정병원 정상화 위한 시민설명회 개최

과천 우정병원 정상화를 위한 시민 설명회가 최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연구된 과천 우정병원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자리로, 과천시 관계 공무원과 시의원,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용역사 김재선 대표는 그동안 조사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성형·피부·한방·재활 등 의료시설과 주거 및 부대복리시설을 갖춘 ‘친환경 복합레지던스’와 △보건소와 주거, 부대, 편의시설을 갖춘 ‘편익시설+친환경 주거시설’ △요양병원 등을 갖춘 ‘친환경 실버타운+의료시설+편의시설’ 등 3가지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종합병원 운영 시 문제점과 우정병원을 둘러싼 복잡한 채권채무관계와 토지 현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보고했다.

 

특히, 3가지 대안 모두 236억~250억 이상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에 채권단과의 조정 여부와 국토부의 정책적 판단 의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쳐다보기조차 싫은 우정병원을 철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며 “철거된 자리에 과천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용역사는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내용을 토대로 오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종용역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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