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에 의한 계약제도 개선안 실내건축 회원사와 심층 논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간담회

▲ 박원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이 17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협상에 의한 계약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경기지역 실내건축 회원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건협 경기도회 제공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회장 박원준ㆍ이하 전건협 경기도회)는 17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경기지역 실내건축 회원사를 대상으로 ‘협상에 의한 계약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협상에 의한 계약이란 발주자와 제안사가 가격 및 기술분야에 대해 사전 협상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박물관 등 전시시설물 설치공사와 같이 실내에서 이뤄지는 공사가 대상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준 회장을 비롯해 유상록 정책추진위원장, 이천하 실내건축분과위원장 및 도내 실내건축 회원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와 회원사의 제도개선 노력에 힘입어 오랜기간 수주 양극화를 심화시키던 협상에 의한 계약제도에 대한 개선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라며 “합리적인 개선안이 나올 때까지 협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건협 경기도회에 따르면 경기도회는 건설공사에 일부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불합리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 ‘협상에 의한 계약제도’의 개선을 수년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8월 350여개 회원사로부터 탄원서를 취합, 중앙회를 통해 정부기관(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에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행자부와 기재부는 협상에 의한 계약 대상에서 건설공사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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