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광탄면 발랑리 구간, 무궁화로 물든다

파주시는 3ㆍ1운동 만세시위 근거지인 광탄면 발랑리 구간(도마산 초등학교- 백경수 낚시터 입구 2km)에 무궁화 가로수길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국비 8천200만 원을 들여 추진되는 무궁화길 조성사업은 이번달 중순 완료예정이며, 지역주민과 관리 협약서을 체결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게 된다. 특히, 애국정신의 혼이 깃든 거리, 아름답고 테마가 있는 거리를 나라꽃으로 물들이게 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애국정신을 심어줄 방침이다.

 

고경문 발랑1리 이장은 “기존에는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마을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았는데 새롭게 무궁화 나무를 심게 되면 발랑리 마을이 만세시위 근거지임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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