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회사 시그네틱스, 파주에 900억 투자 2공장증축

▲ 시그네틱스 공장 파주시제공
▲ 반도체제조회사인 파주시 탄현면 시그네틱스㈜가 글로벌비지니스강화를 위해 기존공장옆에 913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증축한다. 파주시제공

반도체 제조회사인 파주시 탄현면 시그네틱스㈜가 글로벌비지니스 강화를 위해 913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증축한다.

 

파주시는 11일 시그네틱스가 반도체 추가생산을 위해 기존 공장 옆에 친환경적으로 제2공장을 증축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2공장은 지하2층 지상1층 규모로 연면적 4만9천73㎡이며 총사업비 913억을 투자해 내년 착공해 2018년 완료계획이다.

 

시그네틱스는 주변에 세계문화유산인 장릉이 있어 문화재보호구역 반경 500m이내에 위치함에 따라 지난 2013년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받아 주변수림과 연계될 수 있도록 건물 지상부를 옥상녹화로 계획, 친환경적으로 신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스네틱스㈜는 문화재현상변경허가의 어려움과 (구)국토이용계획상 공장증축이 어렵게 계획돼 밀려드는 반도체 주문을 100%처리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시가 시그네틱스의 증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제안을 받아들여 지난해 10월 관련법 협의를 시작으로 주민의견 청취, 파주시 도시ㆍ건축 공동위원회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8일 변경 고시해 증축이 가능해졌다.

 

시그네틱스㈜ 관계자는 “투자하려고 해도 관련 법 때문에 꼼짝달싹을 못했는데 시가 탄력적으로 수용해 줘 가능해진 만큼 투자활성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장증축이 완료되면 신규고용창출 약 1천명 등 고용확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세수증가는 물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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