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구축·하천환경정비 등… 문산천 하천정비사업 20~70% 진척
세계 LED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 산언단지가 들어서 있는 파주시 문산ㆍ월롱지구의 문산천이 명품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1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액 국비 750억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월롱지구(월롱면 동문리~백석리)와 문산지구(문산읍 문산리~동문리)구간의 문산천 하천정비사업 공정률이 3월말 현재 각각 20~70%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월롱지구는 2013년 1월 착공, 2018년 1월 완공할 예정이다. 9.8㎞에 대해 제방보강(6.5㎞), 자전거도로(15㎞), 보행데크, 산책로, 개방형·수로형 습지, 수변탄소숲 등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 294억원이 투자돼, 현재 공정률 67% 진행 중이다.
문산지구도 2013년 3월 본격 착공한 이후 현재 공정률 20%를 기록하고 있다. 총 사업비 440억원, 2019년 3월 준공할 계획으로 1.8㎞ 구간에 대해 하천종합정비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제방하폭을 200m에서 265m로 확장하고, 내포제·문산제·당동제 제방보강(3.6㎞), 자전거도로(2.2㎞), 하도개선(85만1천962㎡), 하천환경정비(10만3천㎡)가 구축된다.
특히 내포제는 잡초지 구간에서 야생 동·식물을 위한 공간 및 친환경 생태관찰 공간으로, 문산제와 당동제는 친수공간지역으로 선정돼 지역주민을 위한 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문산천 하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임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속에서 17.2㎞를 달릴 수 있는 명품 자전거 라이딩코스가 완성돼 주목된다.
이재홍 시장은 “문산, 월롱지구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급증해 문산천정비사업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 공간이 창출되는 생태관광명소가 될 것이다”며 “연계해 문산천을 가로지르는 임월교~내포IC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