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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NBA 정규리그 최다승 타이기록 수립

승인 2016-04-11 15:07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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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이상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92대86으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72승 9패를 기록, 1995-1996시즌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앞세운 시카고 불스가 세운 시즌 최다승(72승 10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는 14일 멤피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NBA 최다승 신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날 샌안토니오와 시종일관 팽팽히 맞선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5분30여초를 남기고 스테판 커리를 투입해 승부를 갈랐다. 커리는 코트에 들어오자마자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뚫고 미들슛을 넣어 80대73, 7점 차로 벌렸다. 이후에도 커리는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점수 차를 더 벌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37점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 뒤 “(NBA 최다승 신기록까지) 이제 단 한 경기가 남았다”며 “피로가 쌓여있는 몇몇 선수들에겐 휴식을 주고 싶으나, 선수들은 대기록의 순간을 함께 하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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