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김단비, 소속팀 인천 신한은행과 재계약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김단비(26)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2.26점을 넣는 등 득점 순위로는 8위에 올라 FA 최대어로 꼽혔다. 3점슛은 56개나 됐다. 팀에 그대로 남는다면 연봉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동결됐다. 이는 양측 사이에 다소 이견 차가 있었고, 1년 뒤 선수 본인이 재평가를 받고 싶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김단비를 잡으면서 다음 시즌 전력 구상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신기성(41) 감독은 김단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재계약을 추진해달라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현재 신정자(36), 하은주(33) 등 골밑 기둥들이 은퇴를 해 새롭게 팀을 정비하는 과정에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또다른 FA인 김연주(32)와도 지난 시즌과 같은 연봉 1억원, 계약기간 2년에 재계약했다. 김연주는 지난해 12월 훈련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시즌아웃됐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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