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시범 운영 중인 ‘대각선 횡단보도’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최근 보행자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체국사거리에 구리시 관내 처음으로 1호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당시 설치된 장소는 구지, 동구 초등학교 2개교를 비롯해 청소년수련관, 여성노인회관, 롯데백화점, 대단지 아파트 등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지역으로서 그 어느 곳보다 초등학생, 청소년, 노인층의 보호가 요구돼 왔다.
현재 사람중심 안전정책의 일환으로 미국, 일본 등 교통선진국에서 설치 운영중인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에게 통행우선권을 주는 횡단방식이며, 실제로 설치된 지 2주동안 운영상황을 점검해본 결과 차량신호와 보행자신호가 완전 분리돼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치 이전에 비해 교통사고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보행자 중심의 안심 통행이 가능해져 학생 및 지역주민의 안전과 편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교통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을 통해 지역 내 보행자의 통행이 불편한 곳을 개선하고, 보행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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