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 택시조합 협업으로 치매 실종자 신속발견

▲ 경찰이 파주지역 택시 455대에게 발송한 치매어르신 발견 신고요청 메시지
▲ 경찰이 파주지역 택시 455대에게 발송한 치매어르신 발견 신고요청 메시지

파주경찰서와 파주개인택시조합이 협업해 80대 치매노인을 실종신고 4시간만에 발견해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해 화제다.

 

파주경찰서는 80대 치매 어르신을 파주개인택시조합(파주콜 1577-2030)의 제보로 실종신고 4시간만에 발견해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민을 위한 파주서-파주택시조합의 위드폴(WITH POLICE 함께하는 경찰) 협조가 효과를 보았던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L씨(82ㆍ남)는 지난 23일 오후 6시께 집을 나간뒤 연락이 되지 않자 다음날 인 24일 오후 1시께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파주서 실종수사팀은 파주개인택시조합(파주콜)에 곧바로 연락, 치매어르신의 정보를 통보하는 한편 파주택시 455대에 같은 내용을 문자로 전송했다.

 

문자전송효과는 컸다. 실종팀에서 금촌역사 이동경로를 CCTV로 확인하던중 실종신고 4시간만에 파주 콜택시기사 Y씨가 제보했다. 파주 금촌역 광장에 ‘검정색 상하의, 베이지색 벙거지 모자,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인적사항을 확인한 실종팀은 곧바로 보호자에게 연락해 안전하게 인계했다.

 

조용성파주경찰서장은 “경찰과 택시조합이 협조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체계가 이루어 졌다”며 택시조합에 고마워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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