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일대 임진강 주상절리의 풍광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자전거 투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14일 연천군 평화누리길 제11코스 임진적벽길 일대에서 ‘2016년도 평화누리길 자전거 투어’를 개최했다.
‘DMZ 일대를 만끽하는 19㎞ 자전거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가족, 친구, 동호회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전거 라이더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임진물새롬랜드에서 출발해 임진강변을 따라 임진교, 허브빌리지 일대 북삼교를 지나 군남홍수조절지에서 회차했다.
이 코스는 임진강변 위 둑길을 따라 달리며 임진강변의 자연생태 등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행사 참가자인 문세영씨(38)는 “이번 자전거 투어를 통해 연천 곳곳에 숨겨진 명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가족들과 함께 다시 이곳을 꼭 방문해 평화누리길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평화누리길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군남댐에서 보내는 편지(사랑하는 사람에게 엽서쓰기),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인증 샷 찍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출발 전 축하공연, 경품 추천 등 각종 이벤트와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했다.
윤병집 도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화누리길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이 평화누리길에서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7일 임진물새롬랜드에 ‘DMZ 자전거투어 대여소’를 마련, 오는 11월까지 상시 운영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당 3천원, 1일 1만원의 대여료를 내면 이용 가능하다.
김창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