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청년일자리, ‘고용복지+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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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그동안 일자리창출을 국정운영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하여 취업자가 증가하고 고용률이 제고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으나, 청년의 고용률은 중장년에 비해 1/2, 실업률은 3배 수준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관심과 요구는 높아지고 있으나, 저성장 기조, 노동개혁 입법의 지연과 공급자 중심의 정책 등으로 일자리 창출의 어려움이 있고, 정부의 일자리사업도 체계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청년들에 대한 정책 실효성 및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난 4월27일 ‘청년여성 취업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청년들이 일자리정책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체감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임금·근로조건 등의 격차를 줄이고, 우수기업 중심으로 정부지원을 집중하여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도록 했다.

 

또 일자리 수요와 연계된 분야별 박람회 개최, 온-오프라인 서비스 전달체계 확충 등을 통해 일자리 정보제공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주무부처로서 ‘고용복지+센터’를 통해 직접 청년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다양한 일자리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원 ‘고용복지+센터’를 포함하여 경기도에 10개가 운영 중이고, 2017년까지 전국 1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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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복지+센터’는 일자리 중개자로서 기업의 일자리를 발굴하여 취업으로 연계하며, 청년채용의 날,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기업과 청년을 현장에서 바로 매칭해 주고 있다.

특히 관내 청년고용률 제고를 위해 오는 9월, 10월에 강소기업청년일자리박람회(성남), 경기남부권 시간선택제일자리박람회(수원)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문사회예체능계 대학생 및 미취업 청년을 위한 일학습 병행제, 청년취업아카데미, 청년취업인턴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청년고용대책이 더욱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외에 기업이 새로운 성장 산업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고, 그 투자가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도록 경제 구조개혁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의 일자리 창출력을 높일 수 있는 노동시장의 개혁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정성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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