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나선 파주시가 경기도의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대상지 추천심의위원회 심의에서 1등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에 도 대표로 추천됐다.
시는 25일 국가 출판산업단지인 문발동 일대 시유지(문화용지) 1만6천188㎡를 건립부지로, 주변 출판단지 부지와 생태공원 등을 보조부지로 해 문체부에 국립한국문학관을 파주로 유치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4일 도에서 열린 도 건립대상지 추천심의위에서 군포시와 구리시를 제치고 1등으로 통과돼 군포시와 함께 문체부에 도 대표로 복수추천됐다. 시는 도 추천심의위에서 제안 부지 및 유치 타당성, 기대효과 등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규 시 문화관광과장은 “도 대표로 선정된 만큼 1천3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국립한국문학관을 파주에 꼭 유치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순께 있을 문체부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에 완벽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도 국립한국문학관 파주 유치를 위해 최근 유치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 문체부, 경기도 등 관련 부서에 보냈다. 파주출판문화재단 김언호 이사장(한길사 대표) 등도 시민추진단을 발족해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올해 예산 10억 원의 설계비가 반영된 데 이어 2019년까지 모두 480억 원을 들여 도서관과 공적기록보관소, 박물관 등을 건립하게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