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스마트시티와 청년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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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꾼다. 그리고 누구나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길 기대한다. 사람들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통해 가치를 느끼고 행복을 추구한다. 최근 국내를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에 스마트시티 열풍이 불고 있다. 보다 나은 삶의 영위가 무얼까?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행복한 스마트 삶’이 아닐까?

 

‘스마트 시티’는 그 중 하나다. 스마트 시티는 ‘센서·클라우드·빅데이터 등 ICT 를 활용해 지역 및 도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경제를 활성화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도시’를 말한다.

 

스마트 시티 서비스의 예를 들자면, 도시경관 가로등에 IoT센서를 결합해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밝기를 자동 조절하고 다중이 이용하는 공원에 대기오염 등의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도로경계석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불법주차를 하면 전광판에 알림과 음성 경고로 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센서로 분수대, 호수공원 등의 수질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수질관리 서비스 등 실생활에 반영되는 무수한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이처럼 스마트 시티는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상황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생활의 편의를 증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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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관련 산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또한 캘리포니아, 암스테르담, 런던, 두바이 등 세계 선진 도시가 스마트 시티를 추진하는 이유도 일자리 창출에 있다.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이 국내 수요기업 및 솔루션 공급기업 258개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시스템 도입 이후 일자리가 더 증가했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수요 기업은 27.1%의 고용 증가를 보인 반면에 고용 감소는 4.8%로 나타났다. 또 솔루션 공급 기업은 41.7%가 고용이 늘었다. 고용 감소는 1.3%에 그쳤다.

 

고양시도 올해 5월, ‘꿈을 여는 청년 행복주택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시티 컨퍼런스’, ‘스마트시티 서밋 아시아’ 등의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를 준비하며 국내 최고의 스마트시티로의 발돋음을 준비하고 있다. IoT 융복합 기술이 반영된 ‘스마트 호수공원’과 ‘스마트한 일자리’가 창출되는 고양시를 기대해 본다.

 

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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