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LG디스플레이 파주 P10(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공장의 공업용수난(본보 2015년 12월29일자 1면)과 관련, 파주시가 하수방류수 재이용사업자로 LG히다치워터앤솔루션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30일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이용해 LG디스플레이 파주 P10공장 공업용수난을 해결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달 민간투자심의 및 제3자 제안공고를 하고 응찰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최초 사업 제안자인 LG히다치워터앤솔루션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부터 시행조건 등 구체적인 협상에 나선다. 또한, 기본설계와 7-8월께 실시설계를 마치는 대로 오는 10월께 정식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하천처리수 재이용사업에 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LG히다치워터앤솔루션에 대해 관리감독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천처리수 재이용시설은 금촌하수처리장과 운정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것으로 BTO(민간이 투자해 소유권은 지자체로 양도하나 직접 운영하면서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로 건설, 먹는 물 수준보다 수질이 더 양호한 공업용수를 하루 4만t씩 생산하게 된다. 이 물은 2017년 말부터 LG디스플레이 P10공장에 전량 공업용수로 공급된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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