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회장 박원준ㆍ이하 전건협 경기도회)는 31일 수원시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참여율을 높여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준 회장과 도태호 제2부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와 전건협 경기도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건협 경기도회는 수원시에 ▲주계약자공동도급 활성화 ▲지역업체 하도급비율 60% 이상 확보 ▲가로수 등 수목병해충 방제공사의 조경식재공사업 발주요청 ▲소규모 복합공사 발주 활성화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박원준 회장은 “최근 경기도 조례가 개정돼 100억원 미만의 종합공사는 주계약자공동도급 방식으로 발주할 수 있으며, 지역업체 하도급비율도 60%로 상향됐다”면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건설공사에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도심권 수목병해충 방제공사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조경식재공사업의 업무내용에 해당되는 만큼 수원시에서 발주하는 수목병해충 방제공사에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도태호 부시장은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상황이 어려운 만큼, 전달받은 건의사항은 최대한 반영해 지역 건설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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