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전자랜드, 박찬희-한희원 트레이드

▲ 박찬희 KBL제공
▲ 사진=박찬희, 한희원 KBL제공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박찬희(29)와 인천 전자랜드 한희원(23)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KGC와 전자랜드는 1일 현역 국가대표인 두 선수를 맞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박찬희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해 프로 통산 200경기에서 평균 8.6득점 2.9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1-2012시즌 KGC의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으며 지난 시즌 팀의 정규리그 4위, 플레이오프 4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국가대표로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한희원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리그에서 신인 중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5.3득점을 기록했다.

 

KGC는 “한희원 영입으로 팀 연봉총액 상한에도 여유가 생겨 핵심 선수의 팀 이탈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국가대표 가드를 영입한 만큼 외국인 선수 선발 시 포스트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서울 SK 센터 이대헌과 함준후를 맞트레이드했고, 전주 KCC에 송수인을 보내는 대신 백업 가드 염승민을 영입했다.

 

KGC는 박찬희 이적에 따른 가드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백업 센터 유성호를 울산 모비스로 보내고, 가드 김종근을 받았다. 또 정휘량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조건 없이 전주 KCC에 양도했다.

조성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