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나눔, 배려의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을 각종대회에 참석하여 좋은 성적만을 목표로 하는 단순위임관리형의 체육회를 탈피하여, 때로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오기도 하였지만,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통한 장애인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위한 광의의 체육회로 거듭나고 있다.
장애인체육은 치료이자 복지이다. 장애인의 체육활동으로 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의 성인병 및 만성질환을 예방과 치료에 크게 기여하여, 연간 약 1조5천억의 의료비를 절감하게 하여 줄뿐만 아니라, 체육활동을 통한 협동심과 경기매너 등의 습득으로 장애인들의 자립과 자활을 가능케 한다. 또한 장애인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 등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업주는 직장 내 안전사고와 장애인 근로자의 근무환경 조성에 많은 비용과 어려움을 이유로, 2014년 기준 2.7%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려는 노력은 외면하고, 월 75만7천원에서 126만원의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를 선택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하여, 고용노동부로부터 장애체육활동만을 전제로 한 고용도 장애인고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고, MOU 체결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를 통하여 장애체육인들은 생계안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일자리를 얻을 수 있으며, 기업은 현재내고 있는 부담금 대신 장애인고용과 장애인 직장팀 창단이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이미지 쇄신 등의 서로 윈-윈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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