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병원 정상화를 위해 과천, LH, 국토부가 손을 잡았다

우정병원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과천시와 국토교통부, LH가 손을 잡았다.

 

과천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손태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조현태 LH 행복주택 본부장 등 관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19년째 방치되고 있는 우정병원 정상화 위해서는 국토부와 LH가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정비사업 모델개발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각종 제도개선을 추진해 사업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과천시는 효과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건축주 등 이해관계자와 채권관계 협의, 시민의견 조율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인허가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그간 각종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제공해 방치건축물 여건, 도시미관 및 지역경제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효과적인 사업계획 수립키로 했다.

 

신계용 시장은 “그동안 우정병원 정상화를 위해 정상화추진위원회 운영과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높은 채권액과 낮은 사업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과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하루빨리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손태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전국 방치건축물 정비선도사업증 제1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천 우정병원이 단 기간 내에 가장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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