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카카오톡과 모바일웹 등을 활용해 매출 신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교촌에 따르면 교촌은 지난 1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고 모바일 상품권 판매에 돌입했다. 이는 유통 및 외식 분야에서 모바일이 중요한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면서, 모바일 강화를 위해 실시한 전략이다. 2월 매출액은 1월 대비 2배 이상(118%) 급증했으며, 이후 3월과 4월에는 각각 전월 대비 매출액이 23%, 15%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전월 대비 7%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매하는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허니콤보’가 꼽혔다. 전체 매출 중 28.6%를 차지한 허니콤보는 소스에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했으며, 다리와 날개로 구성된 부분육 메뉴다. 2위로는 간장맛 치킨의 원조인 교촌오리지날(17%)이 랭크됐고, ▲레드콤보(11%) ▲허니오리지날(10.9%) ▲레드오리지날(5.8%) ▲교촌콤보(4.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교촌치킨 모바일웹을 통해 발생한 월 평균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19%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근갑 국내사업부문대표는 “올 들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편하는 등 엄지족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과 마케팅을 통해 모바일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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