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경영평가 A등급 받았어요

인사제도, 연봉제 등 낡은제도 과감히 폐지, 경영혁신 성과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116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그 결과 마사회 등 20개 기관이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마사회가 이번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혁신’이 큰 역할을 했다. 한국마사회는 공기업 중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했으며, 과거의 ‘낡은 제도’인 연봉테이블과 정근수당 등도 모조리 폐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인사체계도 뿌리부터 흔들었다. 평가를 강화해 핵심인재에게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반대로 저성과자에게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이처럼 ‘신의직장’이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뼈를 깎는 과정을 통해 새로 태어난 한국마사회는 매월 굵직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또, 한국마사회는 고객만족도를 높이고자 객장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최첨단 ICT 기술이 융합된 ‘놀라운지’ 등을 지속 선보였다. 고객들의 건의사항도 90%이상 실행했다. 또한 기관 윤리청렴도를 강화하고자 권익위에서 권고한 14개 세부과제를 모두 이행하고, ‘청렴옴부즈만제도’, ‘CEO 주관 윤리청렴경영위원회’ 등 새로운 제도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와 관련, 현명관 회장은 “지난해 한국마사회의 평가점수는 ‘C’였는데, 1년 만에 두 단계를 올라온 것인데 사행산업이라는 기관 특성을 감안 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년에는 ‘S’등급을 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과천= 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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