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강남 연결하는 지하철 신설사업, 국가철도망에 반영

과천시는 과천과 강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철도노선인 경마공원~복정간 복선전철 사업이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에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된 경마공원~복정간 복선전철은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되며, 오는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의 총 연장은 15.22km이며 총사업비는 1조 2천245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4호선, 신분당선, 분당선, 8호선을 동서로 연결, 과천시와 강남권과의 연계가 강화되고 수도권 서남부에서 서울 동남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시는 지난 2014년부터 서울 강남권 3구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등 4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는 등 경마공원~복정간 복선전철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과천시와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는 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부서장급의 실무협의회를 상설화하는 등 공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

 

신계용 시장은 “경마공원~복정간 복선전철 사업은 과천시와 강남권 3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과천과 강남권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뉴스테이 지구의 교통대책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공동 추진하는 자치단체를 비롯해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마공원~복정간 복선전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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