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제임스의 트리플 더블 맹활약으로 창단 후 기적의 첫 우승…제임스 MVP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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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창단 첫 우승, 연합뉴스
창단 첫 우승.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 더블(27득점·11리바운드·11어시스트) 등 종횡무진으로 창단 첫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거머 쥐었다.

클리블랜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2016 NBA 챔피언 결정전 7차전 홈 경기에서 제임스의 트리플 더블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를 93대 89로 이겨 시리즈 전적 1승 3패에서 4승 3패로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지난 1970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경기는 마지막 승부답게 시종일관 엎치락 뒤치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15개를 꽂아넣었고, 클리블랜드는 3점 슛을 6개 밖에 넣지 못했지만, 상대 골 밑을 노리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는데 성공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가 잇단 슛을 성공하면서 49대 42로 전반을 마쳤지만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 접어 들면서 3점 슛이 터져 75대 76으로 추격했다.

4쿼터 들어 앞서가기도 하면서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가던 가운데 경기 종료 4분 39초를 남기고 두 팀은 89대 89 동점으로 팽팽히 맞섰고, 이후 3분여 동안 슛 난조와 제임스의 블록슛, 커리의 슛 난사까지 이어지며 어느 팀도 득점하지 못하다 53초를 남기고 어빙이 드리블하다 갑자기 솟아올라 3점 슛을 꽂아넣었다.

이어진 커리의 3점 슛은 림을 외면했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10.6초 전 덩크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었으며, 이 가운데 1개를 얻어내면서 4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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