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 문화공감센터가 7월부터 글로벌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글로벌(영어) 아카데미’는 한국마사회와 한국교육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국제화 시대를 맞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 시행에 앞서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5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일산과 중랑 등 일부 문화공감센터에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바 있으며, 당시 ‘교육을 아는 부모가 영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약 3주간 운영,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마사회는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 글로벌 아카데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범위도 작년처럼 일부 문화공감센터가 아닌, 전국 30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로 확대했다.
전국 30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가 위치해 있는 지역의 주민이면 누구든 문화공감센터의 추천을 받아 참여 가능하다. 올해는 초·중학생과 학부모 1천500명을 모집하며, 취지를 고려해 문화공감센터별로 5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한다. 그리고 정원 중 20%를 사회적 배려자로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7월 중순까지는 말하기와 쓰기 위주의 온라인교육이 진행되며, 원활한 시행을 위해 스마트폰앱과 교재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7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문화공감센터에서 참여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이 끝나면 다음달 17일 발표대회도 열린다.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1천여명이 대상이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해외어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며 진로전문가를 초청해 진로 멘토링도 함께할 계획이다.
박기성 한국마사회 상생사업본부장은 “특색 있는 강좌로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는 문화공감센터가 이번 강좌를 통해 문화교육 대표브랜드로도 이름을 알리길 희망한다”며 “글로벌 시대에 맞춰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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