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펜의 힘을 다시 일깨우는 책
헬렌 켈러의 업적은 손으로부터 시작됐다. 설리반 선생은 눈과 귀 그리고 입이 닫힌 헬렌 켈러를 가르치기 위해 손가락으로 헬렌 켈러의 손바닥에 수도 없이 단어를 적었다. 손바닥 위 글씨는 헬렌 켈러의 호기심을 이끌어 냈고 헬렌 켈러는 점자 수업을 거쳐 일반 학생 수준의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다. 결국 세계적인 사회운동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사람들의 손은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멈췄다. 손이 멈추자 사람들의 머리는 굳었고, 삶의 소소한 재미를 찾기 힘들어졌다. 모눈종이에 바둑알을 그리며 오목을 두고 칸을 그어 빙고게임을 하던 어린 시절의 놀이를 스마트폰이 대신 하게 된 지금, 독자들은 종이와 펜으로 하는 놀이의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책은 독자 자신의 손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도우며 일상 속 작은 휴식을 준다. 또 세계 유명 성공인들의 메모를 소개하고, 손글씨로 빚어낸 성과를 에피소드로 풀어내며 직접 펜을 들어 글씨 쓸 것을 장려한다. 값 1만3천원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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