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보건소가 노인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생명사랑 녹색마을’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보건소는 12일 과천시 과천동 꿀벌마을과 상하벌 마을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보건소는 이날 꿀벌마을과 상하벌 마을에 농약 보관함 16개와 수거함 2개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농약 사용 실태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또, 보건소는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이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위험군이 많다고 판단, 이 지역의 노인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인식개선 교육과 우울증 예방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강희범 보건소장은 “최근 농가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우울증 등으로 음독자살하는 사례가 많아 생명사랑 녹색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며 “앞으로.노인들의 자살예방사업으로 우울증 예방 등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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