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내년말까지 조성하는 율곡수목원사업이 행정자치부 상반기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 대상 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파평면 율곡리 율곡산 34.15㏊에 국비 등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율곡수목원조성사업에 필요한 특별 교부세 8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말 준공 예정인 율곡수목원 조성사업을 위해 관람객을 위한 보행로 조성과 해가림 시설,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수목관리를 위한 묘포장 조성에 교부세를 사용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율곡수목원에 지난 2013년 생태학습장을 조성했고, 지난 5월에는 유아숲체험원이 문을 열었다. 10만㎡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은 자연 소꿉놀이터, 도토리놀이터, 밤토리놀이터 등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체험원에서는 수목원 내 군부대 시설물인 벙커에 잔디와 꽃을 심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안전하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또 모래놀이터와 함께 다양한 목공예품을 활용해 숲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수호 시 녹지공원과장은 “임시 개장한 수목원에 지난해 3만5천여명이 방문했다”면서 “수목원 조성사업이 끝나 정식 개장되는 2018년부터는 연간 16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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