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영화상 출품작 등 5편영화 등 다양한 이번트 열려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박양태)은 4년 만에 재개되는 야간경마를 맞아 지난 1일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일원에서 ‘야간경마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개장 깜짝 이벤트로 기획됐던 ‘렛츠런 텐트영화제’는 다음달 28일까지 야간경마 시행기간 상설 운영키로 했으며, 중문광장 내 상시 전시 중인 14인 예술가들의 ‘미디어 아트전’ 역시 우수작 선정을 위해 현장 고객들의 투표를 받고 있다.
야간경마 페스티벌 개장주간부터 2주간 한시 운영되었던 ‘렛츠런 텐트영화제’는 입장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다음 달 28일까지 야간경마 기간 전체로 연장에 들어간다. 솔밭정원 전면에 위치한 텐트영화제 접수처에서 영화 정보를 확인한 후 신청하면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연장기간 동안에는 이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3개국의 일반영화가 상영된다. 2015년 아카데미 영화상 출품작 등 국내 극장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독특하면서도 작품성 있는 영화 5편을 엄선함으로써 국제 영화제에 버금가는 면모를 갖췄다.
2015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이란 대표로 출품한 휴먼 드라마 ‘하루’를 비롯해 2012년 개봉한 라스트 스텝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레일라 하타미와 알리 모사파 주연의 이란 영화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뉴욕으로 이민을 간 인도 가족 어머니가 영어를 배우는 인도 코미디 영화 ‘굿모닝 맨하탄’, 백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흑인 아이가 겪었던 차별에 대한 남아공 영화 ‘스킨’, 그리고 백인과 흑인 간의 갈등과 화합을 담은 남아공 영화 ‘비성’까지, 총 5편의 영화가 야간경마 기간 동안 상영된다.
개성 넘치는 셀카를 자신의 SNS에 장식하고 싶은 셀카족들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셀카 명소도 렛츠런파크 서울에 마련된다. 밤 동안 이루어지는 야간경마를 아름답게 수놓는 전시회 ‘미디어 아트전’이 셀카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마찬가지로 야간경마 시행기간 내내 중문광장 인근에서 상시 전시 중인 미디어아트전은 4인의 전문초대작가와 밴드 ‘더 넛츠’의 보컬 나준하를 포함한 10명의 청년 예술가들의 폭넓은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 중이다. 렛츠런파크 로고, 말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에 빔프로젝터로 영상을 쏘는 작가 개성이 담긴 독특한 작품들이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관람한 후 각 작품들마다 붙어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여 미디어 아트전의 작품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여러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을 뽑아 투표해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를 응원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투표에 참여한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는 렛츠런파크가 마련한 특별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양태 서울지역본부장은 “야간경마 기간 내내 평소 접하기 힘든 작품성 있는 영화와 청년 예술가들의 개성이 담긴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며 “예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가득한 렛츠런파크 서울의 여름밤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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