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선 연천군수가 최근 북한도발에 의한 연천군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에 직ㆍ간접적으로 피해가 많다”며 호소문을 각 언론사에 전달했다.
김 군수는 “지난 2009년 9월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로 군남댐 하류에 물난리가 발생해 야영객을 비롯해 모두 6명의 인명사고가 났고, 2014년 10월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따른 북한의 고사총 발포, 2015년 8월 발생한 북한포격 도발사건 등 각종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각 방송사와 언론사의 집중취재로 연천군 지역경제는 말할 수 없는 타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 언론사가 접경지역 주민이나 지역경제는 전혀 고려치 않고 연천은 겁나고 불안해서 살지 못하는 지역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만이 언론에 부각되는 점이 안타깝다”며 “애로사항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정부의 접경지역 지원정책이 미온적이라 계획만 세우고 실질적인 지원이 되지 않고 있어 60년 이상 국가 안보를 등에 업고 사는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개선책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자유로운 언론활동을 통해 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방송?언론사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진실되고 유익한 정보가 국민에게 전달되어 신뢰받는 방송ㆍ언론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연천군이 여러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는 것도 국민들께 알려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연천=정대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