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31일 왼손 투수 고효준(33)과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임준혁(32)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이날 오전 “취약 포지션 보강 차원에서 KIA와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SK 유니폼을 입게 된 임준혁은 2003년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KIA에 포수로 입단했다가 투수로 전향했다. 11시즌 동안 통산 158경기를 뛰며 남긴 성적은 18승 18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18이다.
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처음으로 합류한 임준혁은 올해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0.00으로 부진한 뒤 최근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거치고 있었다.
SK 관계자는 “좌완 선발 김광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근 선발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지난해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임준혁이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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