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책상 앞에서 배울 수 없던 소중한 경험을 하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삼육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오랫동안 재배해 온 감자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 기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성연 학생을 비롯한 삼육고 동아리 ‘뉴스브레이크’ 소속 학생과 안경수 담당교사는 최근 직접 수확한 감자 3박스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교문 1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안 교사를 비롯한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직접 씨감자를 구입해 모종 준비부터 거름과 석회를 주며 감자가 잘 자라도록 정성껏 길러왔다.
학생들은 “함께 열심히 땀 흘려 감자를 재배하며 평소 얻기 어려운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의 소중함과 신비를 깨닫는 시간이 되어 뿌듯하다”면서 “얼마 되지 않은 수확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 교사는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농가 체험과 더불어 이웃을 돌아볼 기회가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격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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