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간관계에 파묻힌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다. 상대의 마음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서 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 백과사전2: 마음의 경영학>(스타북스 刊)은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106가지의 비법을 실었다. 목적과 상황에 따라 다른 적절한 기술, 위기에서 벗어나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과 정보를 소개한다.
예로 논리 정연하게 이유를 대는 상대는 가장 설득하기 어렵다. 이런 사람들의 말에 무작정 귀만 기울이면 자신의 심리적 우위를 빼앗겨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든다.
이 땐 맞장구를 치거나 고개를 돌려 딴전을 부려서 이야기를 끊어야 상대의 논리적 사고 흐름을 끊고 반론할 수 있다.
우유부단한 사람에게는 ‘마지막 기회’라는 걸 강조해 결단을 내리게 해야 한다. 최후통첩으로 ‘지금 결정 안 하면 손해볼 것 같다’는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책은 사회학 및 심리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심리 기제를 해석하고 과학적인 대책을 내놓는다. 막연한 추측이나 예상을 배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설득해 성공하려면 상대방의 삶도 개선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상호주의’를 전제한다. 이기주의로는 절대 타인을 사로잡을 수 없고 그런 설득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 당부다.
저자인 김문성은 편저 <심리학의 즐거움: 정말 궁금한 금기의 지식>, <이렇게 이겨라: 사람을 움직이는 마음의 리더십> 등을 펴낸 바 있다. 값 1만5천원
권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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