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미국농구대표팀, 첫 경기서 중국 대파

미국 농구대표팀이 중국 농구대표팀을 꺾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 농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1에서 열린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중국을 119대62로 크게 눌렀다. 미국은 1쿼터를 30대10으로 끝내며 경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이후 계속 점수차를 계속 벌리면서 승리했다. 케빈 듀랜트(28)가 25점을 넣는 등 12명 전원이 10분 이상 뛰면서 모두 득점했다.

중국은 NBA에서 뛰었던 이젠롄(29)이 홀로 25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이젠롄은 3점 슛 2개와 함께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 모두가 한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57점 차 대패를 당했다.

미국 농구팀은 2008 베이징·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개근하고 있는 뉴욕 닉스 포워드 카멜로 앤써니(32), 올 시즌 챔피언에 오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가드 카이리 어빙(24), 정규리그 최다 승(73승) 기록을 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26)과 드레이먼드 그린(26) 등 NBA 스타 12명으로 구성됐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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