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라이벌’ kt wiz와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최초로 수도권 더비(Derby)인 ‘더블U매치’(W-Match)를 갖는다.
양 구단 이름(wiz, wyverns)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W매치는 치열한 승부(war)와 양 구단의 화합(with)을 통해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이번 행사는 양팀의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총 두 차례 개최된다. 첫 번째 시리즈는 오는 11일과 1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두 번째 시리즈는 25ㆍ26일에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다.
11일 1차전에 앞서 SK 행복드림구장 라이브존 라운지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미디어 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W매치를 소개하는 특별 영상 상영과 양팀의 화합을 기념하는 엠블럼이 발표된다. 이어 양 팀 주장인 박경수(kt), 김강민(SK)과 연고지 출신 유한준(kt), 이재원(SK)이 참가해 매치에 임하는 소감과 이벤트 공약을 밝힌다.
두 팀은 W매치 첫날 연고지를 상징하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SK는 올 시즌 일요일 홈 경기마다 착용하는 인천 유니폼을, kt는 ‘2016년 수원 방문의 해’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시구와 시타는 인천 창영초 김지성(6년·투수)군과 수원 신곡초 한유찬(6년·내야수)군이 각각 맡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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