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 복귀

▲ 김광현 SK 와이번스 제공
▲ 김광현 SK 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광현(28)이 돌아왔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뒤 이틀 만인 16일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지난달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왼팔 굴곡근 미세 손상 부상을 당한 후 45일 만의 복귀다. 

김광현은 당초 8월 초 복귀가 예상됐으나, 회복이 더뎌 1군 합류가 늦어졌다. 다행히도 현재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현 본인도 “몸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2군)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그는 이날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투수수는 30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김용희 SK 감독은 당분간 김광현을 불펜에 대기시킬 예정이다. 불펜에서 1~2이닝씩 던지면서 점차 투구수를 늘리고, 마무리 박희수가 이탈하면서 생긴 소방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광현은 다음주께 선발 등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4위 자리를 놓고 KIA 타이거즈, LG 등과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로선 천군만마와 같다. SK는 김광현이 부상으로 빠진 뒤 선발진 구축에 애를 먹으며 침체기를 겪어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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