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동시조 담은 ‘한국동시조’ 창간

계간 한국동시조가 어린이를 위한 동시조를 담은 <한국동시조>를 창간했다.

 

<한국동시조>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조를 교육하고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

 

이번 창간호에는 ‘아동문학가가 쓴 동시조’, ‘어린이가 쓴 동시조’, ‘청소년이 쓴 동시조’, ‘대학생이 쓴 동시조’, ‘시인이 쓴 동시조’ 등과 함께 윤수천 작가의 동화 <로봇 은희>와 ‘동시조 감상과 동시조 창작론’ 등이 담겨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쓴 동시조를 모아 학생의 사진과 함께 실어 이색적이다.

 

창간 기념으로 ‘제1회 한국동시조백일장’도 함께 개최한다. 참가를 원하는 초ㆍ중ㆍ고생은 한국동시조 카페(http://cafe.naver.com/dongsijo)에 다음달 30일까지 원고를 업로드하면 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 부문마다 1명씩 수상할 예정이며, 수상자 발표일은 10월 20일이다. 수상작은 한국동시조 다음호에 수록된다.

 

이지엽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수십 명에 불과하던 시조시인이 2천 여명에 이르는데 청소년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시조의 활성화를 고민하며 <한국동시조>를 창간했다”고 창간 이유를 밝혔다.

이어 “향후 많은 학교에 <한국동시조>를 보급해 현대시조를 창작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을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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