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악(빼어난 풍광) 중 한 곳인 파주 감악산에 전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완성됐다.
파주시는 18일 파주ㆍ양주시와 연천군 등 3개 시ㆍ군의 지역발전 상생프로젝트인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총 면적 12만여㎡) 일환으로 추진된 출렁다리가 착공 5개월 만에 완공, 다음 달 1일 안전기원제 및 상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는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출렁다리의 서브네임(부제)을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명명했다. 이는 6ㆍ25전쟁 당시 감악산에서 벌어졌던 영국 글로스터시 출신 부대원들의 헌신적인 사투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영국 글로스터시 대표단이 방문해 현장을 찾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이재홍 시장은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사업은 적성면 등 북파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악산을 상품화하는 것이다”며 “출렁다리에서 보듯 세계적인 관광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최종 완공될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는 넥스트경기 오디션에서 67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정부 3.0 거점 지자체 공모사업에서 2억 원, 감악산 힐링노드사업으로 환경부로부터 2억5천만 원을 확보해 시의 예산 부담이 크지 않다. 감악산 힐링테마파크에는 구곡빌리지(1만㎡), 캠핑장, 수변광장, 문화공원(1만6천여㎡), 순환형둘레길(21㎞) 등이 조성된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