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파주운정신도시 공사 피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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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권익위원회 성영훈 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6일 오후 파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파주운정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의 공사피해 해결에 관한 민원을 중재하는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민원인 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익위제공

파주운정신도시 택지개발사업으로 산내마을 8단지의 주변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집단민원과 관련(본보 24일 10면), 국민권익위원회가 기존 경계펜스 및 방음벽을 철거한 전 구간에 수목울타리나 경계펜스 등을 설치하는 등 3개 항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26 LH파주본부 회의실에서 권익위 성영훈 위원장이 주재하고 주민들과 송유면 파주시 부시장, 박수홍 LH도시환경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조정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28 밝혔다.

 

이날 합의된 중재안을 보면 ▲LH는 기존의 경계펜스 및 방음벽을 철거한 전 구간에 수목울타리나 경계펜스 등을 설치 ▲아파트 진출로 급커브 완화, 경비초소 리모델링, 정문 공터 조경, 초등학교 출입구 안전펜스 설치 등의 주변 환경 개선을 추진 ▲파주시는 LH의 수목울타리 설치 등 주변 환경 개선노력에 적극 협조하고 사후관리를 하기로 했다.

 

성영훈 위원장은 “오늘의 조정이 이루어지기까지 주민들의 불편이 신속히 해결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이번에 관계기관이 적극 협조하여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원만히 해결됐다”며 “관계기관에 합의 사항을 잘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내마을 8단지 주민들은 LH가 지난 2003년부터 산내마을8단지 주변에서 파주운정신도시 조성공사를 시행해 왔고 이 과정에서 LH공사가 산내마을8단지 아파트를 둘러싼 방음벽·펜스 등의 아파트 시설물을 상당부분 철거하였으나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LH가 철거 후 재시공한 진출입도로는 급커브로 시공되어 보행자의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등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철거된 시설물들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은 LH에 주변 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으나 수용이 되지 않자 지난 1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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