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날개달고, 파주 금촌 재개발 탄력

올 초 금촌지구 이어 율목지구도 뉴스테이 사업 선정
1천800세대 대규모 단지 조성… 주거환경 대폭 개선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10여년 가까이 사업 진행을 못해 무산 위기에 놓였던 재개발지역인 파주 금촌동 제2지구와 율목지구가 각각 국토교통부의 뉴스테이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도시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는 30일 금촌1동 율목지구가 국토부의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사업이 연계된 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 금촌 2동 제2지구에 이어 두번째다.


시는 금촌2지구 3만4천775㎡ 800세대와 율목지구 5만3천791㎡ 1천세대를 합동 개발해 총 8만8천566㎡, 1천800세대의 대규모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금촌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촌 2지구와 율목지구는 6·25 이후 피난민들의 주거지로 조성된 마을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시가 지난 2008년 이 지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건설경기 불황으로 지금까지 사업에 진척이 없었다.


뉴스테이사업 지정으로 이들 지구는 하나외환은행 자회사인 부동산 리츠회사 하나자산신탁이 맡아 재개발사업의 일반분양분 임대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뉴스테이사업을 추진에 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시가 연거푸 뉴스테이사업에 선정된 것은 GTX(수도권급행철도)ㆍ3호선 연장 등 철도망 개선,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등 교통여건 개선,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로 인한 인구 유입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는 구도심인 2지구와 율목지구가 뉴스테이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용적률 상향, 도로확충등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 예정이다.


이재홍 시장은 “올해 금촌2동 제2지구와 율목지구가 뉴스테이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구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돌파구를 찾았다”며 “구도심 지역 도시재생의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촌 2지구와 율목지구는 6·25 이후 피난민들의 주거지로 조성된 마을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시가 지난 2008년 이 지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건설경기 불황으로 지금까지 사업이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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