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은, 내가 만든다… 18년 공직 접고 IT업계 뛰어든 저자

창업가로 성공할 수 있는 비법 전수

금·흙수저 계급 논란으로 가뜩이나 기운 빠진 청년들에게 신선한 가을 바람처럼 상쾌한 탈출구를 제안한 책이 발간됐다. IT업계 필드에서 뛴 창업 전문가 서창수씨가 생생한 꿀팁을 담아 총 304쪽에 수록한 것.

 

책 <내 일은 내가 만든다 1人 1業>(맥스미디어 刊)은 대한민국 청년들 대부분이 느끼는 불안과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명쾌하게 제안한다. 저자는 생존을 위해 꿈과 야망을 등지고 선택한 흥미없는 근로자가 된 청소년에게 사회의 부속품에서 당당히 사회의 주체로서 자립할 수 있는 길은 나만의 ‘일’(業)에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논조는 5가지 챕터에 담겼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다’, ‘개인으로 살아가는 Meconomy 시대가 왔다’, ‘대한민국 청년 창업으로 일어서라’, ‘자신의 업을 만드는 11가지 EnTREPRENEUR’, ‘지금 당장 시작하라’ 등 깨알같은 조언이 담겼다.

 

저자는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특히 좋은 정규직이 줄어드는 현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며 평생직장 개념은 사라질 것이며 그런 현실에서 느끼는 막막함을 없애는 길이 바로 창업이라고 말한다. 자기가 원하는 일을 스스로 선택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등 창업을 해야 하는 7가지 이유를 설명한다.

 

여기에, 창업가로 성공할 수 있는 ‘앙트러프러너(창업가)의 법칙’ 11가지를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 영감을 준다. 

예로 11가지 법칙 중 하나인 ‘모방의 법칙’을 들면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의 첫 개발자는 아니었지만 기존 기술의 모방과 자기만의 혁신을 통해 아이폰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했다고 말한다. 즉 ‘모방’이 있었기에 아이폰이 존재할 수 있었으며 인간은 결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피력한다.

 

저자인 서창수씨는 2000년대 IT붐이 일었을 때 18년 동안의 공직 생활을 접고 벤처 투자자로 전향, 5년간 기업 현장을 누비다가 지금은 순천향대학교 교수로 창업지원단장과 창업교육센터장을 맡고 있다. 값 1만5천원

권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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