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손잡이 달린 강아지 外

손잡이 달린 강아지 /에리카 S.펄 著/ 문학과 지성사 刊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주인공 소녀 젤리는 강아지 대신 네모난 플라스틱 주스통을 키우게 된다. 할아버지가 주스통을 잘 돌보면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생길 수도 있다고 일러줬기 때문이다.

 

젤리는 진짜 강아지를 돌보는 것처럼 주스통 강아지 ‘네모’에게 밥도 주고 산책도 시켜준다. 책은 젤리가 주스통 강아지 네모를 돌보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따뜻한 가족애와 생명에 대한 책임감, 친구들과의 우정을 유머러스하게 드러냈다. 시련 속에서도 주스통 강아지를 열심히 돌본 젤리는 과연 진짜 강아지를 키울 수 있을까? 값 1만3천원

데블 인 헤븐 /가와이 간지 著/ 작가정신 刊

2023년 도쿄에서 노인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 옆에는 ‘검은 천사’가 그려진 트럼프 카드 한 장이 떨어져 있었다. 스와 고스케 형사는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짐작하고 일본 최초의 카지노 이스트헤븐에 실마리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며 사건에 휘말린다. 책은 재미를 노린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면서 사회 비판 소설이기도 한 이색적인 매력을 가졌다.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스토리에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담아 풍자한다. 또 저자는 죽음의 천사, 악마의 유혹, 지옥과 천국 같은 성경에서 따온 기독교적 은유를 통해 인간의 본질과 선과 악, 사회 정의를 탐구한다. 저자는 <데드맨>으로 데뷔하자마자 천재 미스테리 소설가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의 세 번째 장편 소설. 값 1만4천원

유성여자는 왜 예쁠까 /임재만 著/ 북갤러리 刊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는 피부미용과 재활에 좋은 유성온천수가 나온다. 책은 유성에 사는 여성들이 예쁜 이유를 온천수 덕분이라고 설명하며 풍경, 온천, 명산과 유적 등 네 개의 테마로 유성을 소개한다. 저자는 왕들이 찾았던 건강온천과 유성이 내려다보이는 갑하산, 우리나라 토속종교라 할 수 있는 수운교 본부 등 알려진 곳은 물론, 숨어 있는 명소까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또 ‘여행길잡이’를 실어 교통과 산행코스 그리고 주변 볼거리와 맛집 정보까지 담았다. 더불어 유성의 역사 이야기와 함께 현재 즐길거리를 자연스럽게 엮었다. 저자는 “매력적인 도시 유성의 과거와 현재를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값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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