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오디션공모대상자, 특별승진 눈길

▲ 강희환 주무관

경기도가 주관한 창조오디션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로 1위를 차지한 파주시 기술직 공무원이 ‘직무수행 우수자’로 특별승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파주시 기업지원과에 근무하는 강희환 주무관(29)이다. 2015년 2월 파주시에 공업 9급으로 입사한 강 주무관은 지난 7일 공업 8급으로 특별승진했다. 통상 9급 임명에서 8급 승진은 2년6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강 주무관은 파주시 특별승진이 중단(2007년)된 지 10년 만에 이 기간을 1년으로 단축했다.

 

강 주무관의 파격 승진은 평소 업무수행능력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강 주무관은 지난 5월 경기도가 주관한 제1회 제안창조오디션에 안보와 쇼핑 위주의 파주 무박 관광을 1박2일 문화체험형 관광방식으로 바꾸는 ‘유생生!체험’스토리로 응모, 350대 1의 경쟁을 뚫고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또 소규모 기업밀집지역인 문산읍 등 57곳(1천234개 업체)을 소공단으로 지정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장 집단화를 유도해 난개발 방지에 공헌한 시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제품 및 지원 시책 홍보 등을 기존 시 홈페이지 알림에서 벗어나 3천800여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기업 e-편한 파주 (명품 파주 블로그)’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희환 주무관은 “적극적인 자세로 온라인, 전화,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를 모아 출품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겸손해했다.

 

이재홍 시장은 “앞으로도 직무수행능력이 탁월해 행정발전에 공헌한 직원은 조직 활력을 도모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적극 발굴하겠다”며 특별승진 확대를 예고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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