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초가 ‘윤덕주배 201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하교 농구대회’에서 패권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수정초는 8일 강원도 양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초부 결승에서 서울 신길초를 41대2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전국소년체전과 종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던 수정초는 이날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여초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결승에서 수정초는 가드 문연미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문연미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양 팀 최다인 18점을 쓸어담았다. 포워드 최수현(6점ㆍ6리바운드)은 궂은 일을 도맡아하며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포워드 최서연도 6점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문연미와 최서연의 득점으로 전반을 21대13으로 리드한 가운데 마친 수정초는 후반 들어 신길초 ‘에이스’ 김민아(6점ㆍ10리바운드)를 협력 수비로 틀어막으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승기를 잡은 수정초는 문연미, 최서연이 착실히 득점을 쌓아 대승을 거뒀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최수현(수정초)이 선정됐으며, 수정초 이미정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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