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 구(舊) 가족공원에 롤플레잉 테마파크 ‘위니월드’를 개장한다. 위니월드는 말(馬)체험과 롤플레이(상황을 설정하고 어린이가 체험을 통해 역할을 학습하는 교육법)가 결합한 색다른 개념의 테마파크다.
방문고객들은 8만 7천여 ㎡ 부지의 7개 테마존을 여행하며 롤플레이 체험과 말 체험, 공연, 야외 액티비티 등 60여 개의 어트랙션을 경험하게 된다. 위니월드가 기존 역할체험 테마파크와 확연히 구분되는 점은 바로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영감’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장소들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웨스턴타운’은 위니월드를 방문한 고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조성됐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같은 서부영화 속 주인공은 물론, 말을 타고 시민들을 돕는 기마경찰 등이 직접 돼 볼 수 있다.
‘웨스턴타운’을 지나면 마법스토리가 깃들어 있는 신비로운 마을 ‘매직빌리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흡사 마법의 나라에 온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마법 도구를 구매할 수 있는 마술가게, 신비로운 물약을 만드는 마법의 물약 연구소, 사라진 유니콘을 찾아보는 유니콘 찾기 등 이름만으로도 발길을 사로잡는 장소가 가득하다.
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역시 위니월드만의 특징이다. ‘기마경찰서’와 ‘포니 라이딩’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로서, 이외에도 ‘마차 스테이션’ 등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구비돼 있다. 특히, 승마학교를 통해선 기본기부터 상급기술에 이르는 다양한 승마교육을 받아 볼 수 있다.
‘웨스턴타운’ 중앙의 말공연장에서 진행되는 환타스틱 말공연도 위니월드가 자랑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해외 말 공연 전문가가 선보이는 ‘웨스턴쇼’, 말과 개의 듀엣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포니 도기쇼’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만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마사회는 개장에 앞선 오는 28일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관람대 앞 특설무대 일원에서 개막축제공연과 각종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이오아이, 몬스터엑스, 10CM 등 유명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트론댄스, 비오잉댄스, 매직퍼포먼스, 레이저 불꽃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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