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25일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해 열린 ‘과천시민 밤 줍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갈현동 야산(2만2천629㎡) 규모의 밤나무 단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 1가족(2∼4인)이 신청한 시민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밤나무 단지로 향하는 큰길에서 접수증과 교환한 2리터 양파망과 집게를 들고 밤나무 단지에서 100분간 밤을 주우며 가을낭만을 즐겼다.
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낮까지 전체 밤나무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만생종 밤에 대한 추가 밤 줍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천시민과 과천소재 직장인들은 행사 당일 집게와 망 등 밤을 담을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행사장으로 나오면 된다.
신계용 시장은 “역사적인 밤나무 고장임을 널리 알리는 과천시민 밤 줍기 행사에 이처럼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서 성황리에 개최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들과 알밤을 주우며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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