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대원 등 4천여명 참석
“국민의 수호천사, 우리 민방위!”
‘제41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행사’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수원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과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신선철 본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민방위 대원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22일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경기도 안보통일 페스티벌, 수원시민 안전체험 한마당과 함께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안보위협과 지진이나 신종 바이러스와 같은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재난이 발생하는 현실에서 민방위의 정신과 역할, 그리고 발전방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민방위 활동을 통해 국민안전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 및 단체 등이 대통령 근정포장 등을 받았다. 장흥섭 인천 강화군 지방서기관(58)은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 신축, 북한 포격도발 시 주민대피 조치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또 한철희 농협중앙회 차장(54)은 직장민방위대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수원시는 현장에 강한 민방위대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어 각급 기관과 단체 대표 13명과 참석자 4천여명은 민방위대의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대표들이 국민 안전을 수호한다는 결의의 상징으로 안전모에 서명을 하고 ‘국민의 수호천사! 우리 민방위!’라는 구호를 제창했고, 함께 참석한 내외빈과 민방위 대원들도 함께 ‘국민의 수호천사! 우리 민방위!’라고 따라 외쳤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국가적인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서 민방위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하고, 여건 변화에 따른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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