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 있던 금융상식의 재발견 "부자의 금고"

 

초저금리 시대, 은행의 영광은 끝난 듯하다. 은행을 통해 돈을 굴리는 시대는 지났다며 부동산 투자, 주식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 각종 전략도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저자는 부자들은 여전히 은행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오히려 예ㆍ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외화 통장까지 활용하며 다양한 상품에 적극적으로 가입해 돈을 불린다고 조언한다. 은행원으로 10억 예금의 VIP 자산가부터 월세만 억 소리 넘게 받는 부자를 숱하게 봐온 저자는 그들이 부자가 되기 전에는 은행을 종자돈을 모으는 최적의 장소로, 부자가 된 이후에는 자산을 지켜주는 최고의 안전장치로 여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돈이 필요할 때는 똑똑하게 대출받으며 은행을 자신만의 자산관리사로 이용하는 것이다.

 

은행 창구에서 만난 VIP와 부자들의 행동과 습관을 몰래 훔쳐 본 저자는 그들의 돈 모으기 비법을 독자들에게 샅샅이 공개한다. 요즘처럼 저금리 시대에도 왜 부자들이 은행을 애용하는지, 그리고 종자돈을 모으고자 은행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자세한 팁을 알려 준다. 대출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 이해부터 상품별 금리 비교, 손해 안 보는 대출전략, 은행원처럼 알짜배기 대출받기 등 똑똑하게 빚지는 방법도 담아 재테크 입문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금융상품 계산을 통해 부자들처럼 빠른 계산력을 가질 수 있는 실전 문제가 수록된 ‘하루 5분 투자 연습’ 코너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