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의 편지ㆍ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ㆍ아이를 행복으로 이끄는 네 가지 등
로버트 김의 편지 / 로버트 김 著/ 온북미디어출판그룹 刊
정확히 20년 전인 1996년 이맘, 미국의 북한 관련 기밀문서를 한국에 넘겼다는 혐의로 FBI에 체포돼 9년의 복역형을 선고받은 로버트 김. 복역 중이던 2003년에는 전남 여수에서 그의 구명 운동을 펼칠 정도로 역사적인 사건의 주인공인 로버트 김이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쓴 425통의 편지들 중 80여 통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석방 직후 자신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한국의 교육 문제, 국방, 국내외 정세 문제 등 다양한 사안까지 시야를 넓힌 내용들이다. ‘준법정신은 일등 국가의 원동력’, ‘도덕불감증에서 벗어나라’ 등 우리의 국민성과 국가 경쟁력의 진일보를 위한 그의 진심 어린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는 게 어떨까. 값1만4천원
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 / 공진수 著/ 대림북스 刊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게 우리의 삶이다. 그때마다 의기소침하고 삶의 의욕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이룬 일을 미흡하게 여기는 마음이 바로 ‘자격지심’이다. 적당한 자격지심은 나를 겸손하게 하고 채찍질하지만, 과도하게 되면 패배주의와 환멸을 갖게 한다. 저자는 자격지심이 내게 찾아든 이유, 자꾸만 자격지심을 건드리는 감정들, 자격지심 제대로 마주하고 극복하기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서 자격지심을 본격 해부한다. 무엇보다, 자격지심을 인정하고 나를 평가하는 시선들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자신을 가두는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제언한다. 책 서두에는 내 자격지심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는 설문지도 있으니 참고해보자. 값1만2천원
아이를 행복으로 이끄는 네 가지:신뢰, 열정, 활동성, 책임감 / 게랄트 휘터, 코르넬리아 니취 著/ 해나무 刊
내 아이를 누구보다 행복해지는 길로 이끌 수 있다면? 두 저자는 아이가 4가지 자질만 제대로 갖추면 자신의 잠재력과 재능을 최대한 펼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확언한다. 그 자질이란 자기 자신을 믿는 ‘신뢰’, 세상을 열렬히 탐구하는 ‘열정’, 삶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활동’, 타인에 대한 ‘책임감’이다. 이 자질들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도 상세하게 소개한다. 가령 아이가 방이나 마당에 있을 때 부모가 개입하지 않고 혼자 놀도록 놔두면 아이들은 스스로 재밌는 놀이와 과제를 찾아내는 열정을 습득한다. 저녁 메뉴나 나들이 장소를 정하는 간단한 의사결정 과정에 아이를 동참시키면 책임감도 생긴다. 이처럼 유용한 육아 지침서를 464쪽에 걸쳐 담았다. 값1만6천800원
권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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