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산업 체험센터 개관

파주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내에 출판·인쇄·디자인 등 출판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출판산업 체험센터’가 개관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산업관광 육성 관광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등 5억2천만 원을 지원받아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내 1∼3층에 조성됐다.

 

체험센터는 1층 안내센터, 2층 운영사무실(289㎡), 3층 전시체험공간(1천47㎡)으로 꾸며졌다.

 

1층 안내센터에서는 예약확인과 체험행사 운영방법, 파주출판도시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다. 2층 운영사무실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인 문자를 세계 4대 문명과 함께 소개하고 각 나라의 다양한 문자를 입체적으로 전시해 관람객이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메소포타미아 점토판, 파피루스, 양피지, 죽간, 목간, 종이의 탄생 등 종이가 만들어진 역사를 그래픽 패널로 설명해놨고, 다양한 종류의 종이를 실물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3층 전시체험실은 과거에 책을 만들던 사람들과 현재 파주출판 도시 내 출판기획자, 작가, 번역가, 출판편집자, 북디자이너, 인쇄기술자, 마케터 등이 하는 일과 핵심능력 등을 비교 설명해놨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출판기획, 편집, 제작 등 여러 과정을 체험할 수도 있고, 라이팅 박스를 이용해 유명한 책표지 따라 그리기, 제목이나 주제를 주고 표지디자인 구성해보기, 책표지 만들어보기, 캘리그라피 써보기 등 책 디자이너 체험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체험센터가 활성화되면 주변 관광지와 함께 투어 코스로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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